오는 12일부터 이틀간 개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3대3 국제대회인 'NH농협은행 FIBA 3대3 홍천 무궁화 챌린저 2024'의 참가 팀이 확정됐다.
KXO(한국3대3농구연맹)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NH농협은행 FIBA 3대3 홍천 무궁화 챌린저 2024'를 개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홍천군, 홍천군체육회, 홍천군농구협회, KXO의 주최, 주관으로 개최되며, NH농협은행, 스포츠토토코리아, 고려용접봉, 포스코 인터내셔널, 한수원(주), 하이트진로, 레드불, AAB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홍천군에서 개최됐던 NH농협은행 FIBA 3대3 홍천 챌린저 2024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3대3 국제대회다. 한국 3x3 단체 중 1년에 2차례 이상 3대3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단체는 KXO가 최초이다.
대회 개최를 1주일 앞두고 이번 홍천 무궁화 챌린저에 참가하는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뉴욕 할렘(미국), 칸다바(라트비아), 비엔나(오스트리아), 로잔(스위스), 에흐몽(프랑스), 장크트파울리(독일) 등 세계 톱 레벨의 3대3 팀들이 대거 참가하고, 한국에선 방성윤이 속한 한울건설이 유일한 한국 3대3 팀으로 참가한다.
FIBA 3대3 챌린저는 16개 참가 팀 중 12개 팀에게만 메인 드로우(본선)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선 1년의 성적을 바탕으로 각 팀들의 FIBA 3대3 팀 랭킹이 정해져 있는 가운데 상위 10개 팀이 메인 드로우에 직행, 하위 6개 팀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퀄리파잉 드로우(예선)를 치르게 된다. 퀄리파잉 드로우에선 각 조 1위에게만 메인 드로우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홍천 무궁화 챌린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비엔나(오스트리아)이다. 비엔나는 지난 2일 끝난 FIBA 3x3 우시 월드투어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투어는 챌린저보다 한 단계 높은 레벨의 대회로 가장 많은 상금(4만 달러)과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의 3대3 국제대회다. 비엔나는 우시 월드투어 우승 멤버가 그대로 이번 홍천 무궁화 챌린저에 출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비엔나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대3 금메달리스트 에드가르스 클루민스가 포함된 칸다바(라트비아)와 미국 남자 3x3 국가대표 출신 도미니크 존스가 포함된 뉴욕 할렘(미국), 독일 남자 3대3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장크트파울리(독일)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하는 팀이다. 여기에 파리(프랑스)에 이어 다음 세대 프랑스 남자 3대3 대표팀으로 거론되고 있는 에흐몽(프랑스)도 처음 한국을 찾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럽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4 KXO리그 파이널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사가미하라(일본)와 시나가와(일본)의 참가도 확정됐다. 특히, 사가미하라는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위해 3명의 유럽 선수와 1명의 일본 선수로 팀을 꾸려 출전,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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