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성유권자들, 경제도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낫다"[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10/05 10:10:05

최종수정 2024/10/05 10:32:15

과반수 "해리스가 물가상승 잘 해결해 생활비 낮출 것" 응답

경제 관리 "해리스가 낫다" 46% 대 "트럼프가 낫다" 38%

[플린트=AP/뉴시스]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4일(현지시각)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0.5.
[플린트=AP/뉴시스]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4일(현지시각)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0.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경제 문제와 관련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을 지지하는 여성 유권자들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메리칸 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과반수가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물가상승을 잘 해결해 생활비를 낮출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6%가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경제를 잘 관리할 것으로 답했으며 트럼프가 낫다는 응답은 38%였다. 여성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가 지지 후보 결정에서 경제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경제 문제는 민주당에 불리한 사안이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경제를 잘 처리할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해리스가 후보가 된 7월 이래 트럼프의 경제 관련 우위가 잠식돼왔다.

등록 여성 유권자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 여성들은 경제 전반이 나아진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교외 거주 여성의 60% 이상이 2023년과 2022년에 경제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성의 3분의 2 가까이가 여전히 자신의 경제 사정이 최근 몇 년 동안 악화한 것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과 남성의 견해가 크게 다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남성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경제를 더 잘 관리한다고 본다. 그러나 여성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는 점은 민주당에 유리한 점이다. 여성들의 55%가 해리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41%다. 트럼프를 부정적으로 보는 여성의 비율은 57%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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