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비상진료체계 7개월…마음 무거워"
"의료계, 개혁 핵심 파트너 되어달라"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며 대화를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권병기 중수본 비상대응반장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된 지 7개월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반장은 "그동안 의료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국민들과 고된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의료계와 정부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 쌓여왔던 오해를 풀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가 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되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조속히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적정 의료인력을 추산하는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분과별 위원회마다 위원 13명 중 과반인 7명은 전문가 추천을 받겠다고 했다. 추천은 이달 18일까지 받는다.
그러나 지난 2일 열린 의료계 연석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5개 의사단체들은 인력수급추계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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