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최종 교섭 결렬시 11일부터 총파업

기사등록 2024/10/04 15:10:39

인금인상·안전인원 500명 충원 요구

사측 1.5% 인상안 제시

[부산=뉴시스] 부산 사하구 신평차량사업소. (사진=뉴시스DB)
[부산=뉴시스] 부산 사하구 신평차량사업소. (사진=뉴시스DB)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최종 교섭 결렬 시 1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4일 오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산교통공사(사측)와 '2024년 단체교섭 조정 회의 2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5일부터 파업을 포함한 법적 쟁의권을 확보한다.

노조는 오는 10일 오후 노사 최종교섭이 결렬될 경우 11일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 7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교섭 쟁점 및 쟁의권 확보, 파업 돌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지난 6월4일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 인상과 인원 충원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오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2024년 단체교섭 쟁의행위'에 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고 조합원의 87.6%가 찬성했다.

노조는 4.8%의 임금 인상안과 안전 인력 500여 명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임금 1.5% 인상안을 제시했고, 재정 여건상 인력 충원은 힘들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부산지하철 노사는 지난해 10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최종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하고 총임금 1.7% 인상안으로 타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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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 최종 교섭 결렬시 11일부터 총파업

기사등록 2024/10/04 15:10: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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