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대왕고래·체코원전 등 에너지 현안 질의 쏟아진다[국정 쟁점-산업부]

기사등록 2024/10/06 10:00:00

최종수정 2024/10/06 10:22:15

산자위 산업부 7일부터 종합국감 24일

한전 14일·석유·가스公 18일…현장국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공기업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줄줄이 이어진다. 올해 국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체코 원전 수주 등 현안에 집중될 전망이다.

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7일 산업부를 대상으로 국회에서 국감을 실시한다.

이번 산업부 국감은 에너지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2월 동해 석유·가스전 첫 시추를 앞두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 관련 질의가 예상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2차 개발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 검토 결과 1차공 시추 대상으로 잠정적으로 선정한 위치는 적당하다고 봤으며, 이내 시추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국내 조광제 개편방안도 기업과 정부가 적정하게 수익을 분배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자문사를 이달 중 선정하고, 본격 투자유치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6개 법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7회국회 임시회 제2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8.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6개 법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7회국회 임시회 제2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8.21. [email protected]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에도 질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관계기관 등과 팀코리아를 꾸려 체코 정부가 발주한 원전 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아직 우선협상대상자 수준인데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분쟁 등 리스크가 남아있어 내년 초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올해 산업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국감은 현장에서 치러진다. 오는 14일 가장 큰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한 한수원 동서·서부·중부·남동·남부 등 5대 발전 자회사, 한전KDN·KPS·MCS 등 자회사, 전력거래소 등 16개 기관이 모두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전 본사에서 치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2년 마다 번갈아가며 국회와 나주에서 치르긴 했지만, 이번에는 국회의원 출신인 한전 사장도 나주에서 치르기를 원했다고 들었다"며 "한전의 신기술과 사옥 및 홍보관 등을 국회에 소개하는 기회로도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 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2023.10.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 사장,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2023.10.19. [email protected]

오는 17일에는 석유공사가 위치한 울산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석유공사를 비롯한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대한석탄공사·가스기술공사·석유관리원·광해광업공단·가스기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강원랜드 등 총 12개 산업부 산하기관의 국감이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과 달리 울산에서는 꽤 오랜만에 실시하는 현장 국감"이라며 "그동안 국회에서 국감을 치르다 꽤 오랜 만에 치르는 것인 만큼, 울산까지 국회의원들이 내려오는 상황을 대비해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현장시찰도 진행된다. 전라권에 속한 기관은 15일, 영남권역에 속한 기관은 18일 각각 예정됐다. 산업부 종합국감은 오는 24일에 진행된다.

이번 국감에서 주목되는 또다른 지점은 기관 마다 어떤 사장이 참석하는지 여부다. 산업부 산하기관 상당수가 임기 만료로 사장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부·중부발전은 0일 차기 사장을 선임하고 취임식을 진행했다. 다른 3개 발전사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검증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산하 공기업들은 국감 전 교체된 사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3.10.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3.10.2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논란의 대왕고래·체코원전 등 에너지 현안 질의 쏟아진다[국정 쟁점-산업부]

기사등록 2024/10/06 10:00:00 최초수정 2024/10/06 10:22:1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