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교수 직접 구입 소장
현판·탁본 58점 한눈에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부여군이 제70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2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11회 유홍준 교수 기증 유물전 '목조건축의 얼굴 현판(懸板)' 전시회를 연다.
부여 외산면 반교마을에 거처 휴휴당(休休當)을 마련해 서울과 부여를 오가고 있는 유 교수는 2016년부터 꾸준히 서화와 탁본, 공예품 등을 부여군에 기증하고 있다. 군은 500여점이 넘는 유 교수의 기증 유물과 작품을 기반으로 군립미술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유 교수는 직접 구입하거나 소장하고 있는 현판과 탁본 등 58점을 기증했다. 양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빼어난 컬렉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여 외산면 반교마을에 거처 휴휴당(休休當)을 마련해 서울과 부여를 오가고 있는 유 교수는 2016년부터 꾸준히 서화와 탁본, 공예품 등을 부여군에 기증하고 있다. 군은 500여점이 넘는 유 교수의 기증 유물과 작품을 기반으로 군립미술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유 교수는 직접 구입하거나 소장하고 있는 현판과 탁본 등 58점을 기증했다. 양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빼어난 컬렉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본래 부여 고란사에 걸려 있었으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낙화암' 시판의 탁본을 비롯해 거대한 숭례문 편액 탁본과 영천 은해사에 있는 추사 김정희가 남긴 불광(佛光) 편액 탁본, 황초령 진흥왕 순수비 탁본과 보호각 현판인 '진흥북수고경(眞興北狩古境)'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유물이 선보인다.
특히 오랫동안 추사 김정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온 유 교수가 꾸준히 수집해온 추사 관련 탁본과 현판은 한 개 전시실을 가득 채울 만큼 여러 점 선보인다.
유 교수가 북한 평양역사박물관을 방문했을 당시 구해온 안중근의 제일강산(第一江山), 표암 강세황과 위창 오세창의 현판, 원교 이광사와 창암 이삼만 등 추사에 필적하는 조선 명필의 현판과 글씨도 소개된다. 유 교수는 도록에 각각의 작품을 구입하거나 소장하게 된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남겨놔 참고할 만하다.
특히 오랫동안 추사 김정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온 유 교수가 꾸준히 수집해온 추사 관련 탁본과 현판은 한 개 전시실을 가득 채울 만큼 여러 점 선보인다.
유 교수가 북한 평양역사박물관을 방문했을 당시 구해온 안중근의 제일강산(第一江山), 표암 강세황과 위창 오세창의 현판, 원교 이광사와 창암 이삼만 등 추사에 필적하는 조선 명필의 현판과 글씨도 소개된다. 유 교수는 도록에 각각의 작품을 구입하거나 소장하게 된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남겨놔 참고할 만하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박정현 군수는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유 교수에게 감사하다"면서 "당대의 문장과 철학이 담겨있는 현판이 후대에 잘 전해져 귀중한 문화적 자산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유홍준 교수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안동국학진흥원에서 현판 전시를 했던 것 외엔 별다른 현판 전시는 없었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홍준 교수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안동국학진흥원에서 현판 전시를 했던 것 외엔 별다른 현판 전시는 없었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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