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9월 울산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울산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1(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들어 1.8%로 떨어진 데 이어 2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116.09) 대비 1.1% 상승했다.
생선·해산물, 채소, 과일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44.9% 상승했고, 고등어도 15% 올랐다. 복숭아(29.6%), 닭고기(14.4%)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0.4%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방약(16.5%), 수입 승용차(7.2%) 등이 올랐다. 경유(12.8%), 휘발유(8.7%), 소시지(7%)는 각각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도 전년 동월 대비 3.5%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끌어올렸다. 지난해보다 도시가스(6.8%), 상수도료(7.0%) 등이 올랐고 전기료는 0.4% 내렸다.
보험서비스료(15.1%), 치킨 값(6.0%)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집세는 지난해보다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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