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충북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1%대…배추는 72%↑

기사등록 2024/10/02 09:42:12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대로 둔화했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9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41(기준 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8월 상승률(1.9%)보다 0.5%p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접어든 건 2021년 3월(1.9%) 이후 41개월 만이다.

기본생필품 14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117.3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올랐다.

식품이 2.8% 올랐고, 식품이외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계절 가격변동이 커 장바구니 물가에 가까운 신선식품지수는 137.30으로 1.5%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늦더위와 가뭄 탓에 12.6% 오른 반면, 지난해부터 폭등하던 신선과실이 8.9% 내렸다.

지출 목적별로는 기타 상품 및 서비스 3.8%,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2.6%, 의류 및 신발 2.5%, 보건 2.2%, 음식 및 숙박 1.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배추(72.1%)와 무(62.9%)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난방비(10.0%)와 도시가스(6.5%), 한방진료비(3.6%), 컴퓨터수리비(41.8%), 대리운전 이용료(23.0%)도 올랐다.

복숭아(-37.1%)와 사과(-17.3%), 블루베리(-13.0%), 전기료(-0.4%), 전세(-0.5%), 도로통행료(-1.1%)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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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0/02 09:42: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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