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슬로바키아 전략동반자 환영" 피초 "원자력 협력 기대"

기사등록 2024/09/30 18:13:48

최종수정 2024/09/30 21:26:16

한총리 한국 기업 안정적 지원 요청

피초, 북한 우려 공유…'통일 독트린' 지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4.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축하하고 원자력 분야 등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피초 총리와 면담을 하고 양국관계, 경제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이날 한-슬로바키아 정상회담으로 성사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환영했다. 이에 피초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더욱 심화돼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양국 경제협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한 지원을 피초 총리에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및 무탄소에너지(CFE) 등 분야에 있어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초 총리는 "한국의 140여 개 기업이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자력 분야 양국간 협력'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양측은 보편적 가치를 기초로 인프라, 방산, 에너지 등 중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 확대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총리는 아울러 "북한의 지속적 도발과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뿐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의 안보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슬로바키아 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피초 총리는 러-북 밀착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한국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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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한-슬로바키아 전략동반자 환영" 피초 "원자력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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