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HS효성 타이어코드 특허 소송전…"기각 환영"vs"재판 안 끝나"

기사등록 2024/09/30 17:37:00

[서울=뉴시스] 타이어코드 울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생산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HS효성)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타이어코드 울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생산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HS효성) 2024.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서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제기한 타이어코드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양사가 대립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7일 미국 법원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하이브리드타이어코드(HTC) 특허 침해 주장을 재차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코오롱의 기존 수정 소장을 기각한데 이어 코오롱의 두번째 수정 소장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해당 소송 담당 판사 제임스 셀나는 "이번 기각 결정에서 코오롱의 직접 침해 주장은 HS효성이 아닌 타이어 제조사들의 판매 행위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3자의 행위에 의한 직접 침해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HS효성이 HTC제품을 직접 미국으로 수입한다는 코오롱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았다. 그 외에 코오롱이 주장한 간접 침해나 고의적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셀나 판사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HS효성은 "코오롱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준 재판부의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재판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 했다"며 "이번 기각 결정은 소장의 내용 일부분에 대해 다시 정리해서 제출하라는 취지의 결정으로 재판 자체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4일 이내에 법원의 요청 내용을 보완해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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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HS효성 타이어코드 특허 소송전…"기각 환영"vs"재판 안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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