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총리, 29일 국무원 상무회의서 언급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 우려 감안한 듯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올해 경제목표치 달성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경제·사회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 당국의 정책과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거시적 규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다양한 정책 간 시너지를 촉진하면서 경제 운영상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새로운 정책을 적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당부했다.
이 같은 주문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 4.7%에 그쳐 1분기 성장률인 5.3%보다 하락하는 등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포함된 102개 주요 프로젝트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으며 포용적 보육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지적재산권 분야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 보급법과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 초안도 승인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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