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형사부 소속 평검사 7명으로 구성
형사부 강화 방안 연내 마련 목표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대검찰청이 형사부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선 형사부 소속 평검사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취임사에서 "민생범죄의 최전선에 있는 일선 형사부의 인력,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TF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지난 27일 '검찰 형사부 강화 TF'를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날 TF는 심 총장과 상견례를 갖고 첫 회의를 열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대로 민생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TF를 꾸렸다"며 "수사 지연 문제 등 여러 제도나 수사 방식에 대해 다각적인 개선책을 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심 총장은 취임사에서 형사부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민생침해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를 강화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검찰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업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TF는 일선 지방검찰청 형사부에 소속된 평검사 7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지검, 지방지청 등 소속청이 모두 다르며, 기수도 청의 수석검사급부터 막내급까지 다양하다. 이 관계자는 "전부 형사부에 소속된 검사들로, 실적이 좋은 검사들을 위주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형사부 개선 방안 연내 마련을 목표로 주 1·2회 가량 온·오프라인 회의를 가지며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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