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오현규, 멀티골 맹활약…역전승 견인

기사등록 2024/09/29 11:29:26

헹크, 메헬렌과의 홈 경기서 2-1 승

[서울=뉴시스]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의 오현규. (사진=헹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의 오현규. (사진=헹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2경기 연속 득점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헹크는 28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메헬렌과의 '2024~2025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오현규는 후반 14분 톨루 아로코다레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최전방을 책임졌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핸드볼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7분 집념 있게 볼을 따낸 뒤 과감하게 슈팅한 게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골이 됐다.

오현규는 8라운드 덴더르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5라운드 순연 경기 안더레흐트전 도움부터 시작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오현규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를 부여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헹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현규는 "볼이 골망을 가른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런 순간을 위해 살고 있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 오늘 같은 순간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의 오현규. (사진=헹크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의 오현규. (사진=헹크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 입단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22~2023시즌 당시 조커로 맹활약해 7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국내 3관왕(리그,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급감했고, 결국 올여름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하면서 새출발을 시작했다.

오현규는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메헬렌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승점 3을 선사했다.

헹크는 내달 6일 코르트레이크와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오현규는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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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 오현규, 멀티골 맹활약…역전승 견인

기사등록 2024/09/29 11:29: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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