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장윤정이 저조한 티켓 판매율에 대해 "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이라고 밝혔다.
정윤정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 찾는다. 제가 자주 생각하고 하는 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트로트의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 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제 인가 예전만 못해진 것은 분명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오랜만에 하는 공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을 한 번 더 하고 짐을 싸서 출발할 채비를 마쳤다"며 "누군가에게는 감동과 울림, 추억으로 기억될 무대 만들도록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원이 적을수록 한 분 한 분 눈 더 마주치며 노래하겠다. 버티지 않겠다. 그러니 밀지 말아달라"며 글을 맺었다. 이에 남편인 방송인 도경완은 "멋지다! 대견하다"고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정윤정은 전국 투어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그러나 이날 한 매체가 장윤정의 주말 공연 잔여석이 수백석에 달한다고 보도하면서 한풀 꺾인 트로트 인기와 고가의 티켓값을 흥행 부진 원인으로 지목했다.
1999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장윤정은 2004년 정규 1집 '어머나'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짠짜라', '이따이따요', '올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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