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통 끝에 단일화 성공…10년 만
진보, 단일화는 성공…독자 출마 난립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내달 16일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25일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중도우파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 '2024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26일 통대위에 따르면, 리서치앤리서치·케이스탯리서치 등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명 후보를 상대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모든 분들과 함께 단일대오로 가겠다"며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 이는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중도보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홍 교수는 "당초 약속대로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며 단일화 대의에 모든 크고 작은 결점은 묻어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결단으로 보수 교육계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단일 후보를 배출할 전망이다. 보수 진영은 2014년과 2018년, 2022년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며 조희연 전 교육감에 승리를 내줬다.
다만 독자 출마를 선언한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의 존재로 보수 진영에서는 최소 2명의 후보가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보수, 10년 만에 후보 단일화 성공
조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미래를 위한 여정에 모든 분들과 함께 단일대오로 가겠다"며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 이는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리고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중도보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홍 교수는 "당초 약속대로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며 단일화 대의에 모든 크고 작은 결점은 묻어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결단으로 보수 교육계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단일 후보를 배출할 전망이다. 보수 진영은 2014년과 2018년, 2022년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며 조희연 전 교육감에 승리를 내줬다.
다만 독자 출마를 선언한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의 존재로 보수 진영에서는 최소 2명의 후보가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진보, 단일 후보 만들었지만…독자 출마 와르르
그러나 진보 진영의 난관은 여전히 남은 상태다. 처음부터 단독 출마를 선언한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 추진위에서 나가 단독 출마를 공언한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그리고 뒤늦게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등이 출마를 선언하면서다.
이 경우 정 교수를 포함해 최소 5명의 후보가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진보 교육계에서는 "추진위가 추가적인 단일화에 나서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 진보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단일화가 곧 승리다. 패배를 원하는 게 아니라면 후보들의 전향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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