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앞둔 美대선 여전히 초박빙…"해리스 48% vs 트럼프 47%" CNN

기사등록 2024/09/25 06:17:40

최종수정 2024/09/25 08:10:16

트럼프, 백인남성 그룹서 강세…해리스, 흑인·히스패닉 지지 얻어

경제·이민에선 트럼프 신뢰 높아…낙태·국가통합, 해리스 더 신뢰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7.24.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7.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대선이 약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미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공동 발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해리스 부통령을,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자유당 체이스 올리버 후보와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는 2%와 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의 72%, 해리스 지지자의 60%는 각각 자신의 지지가 상대 후보에 대한 반대 때문이 아니라 지지 후보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선언한 직후 조사에서 해리스 지지자들의 지지 이유는 '해리스 선호'와 '반트럼프 정서'로 나뉘었으나, 2개월 사이 해리스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무당파 유권자의 45%는 해리스, 41%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들 유권자층은 성별에 따라 누구를 지지하는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여성 무당파 유권자의 51%가 해리스, 36%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무당파 유권자는 47%가 트럼프, 40%는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 백인 남성은 트럼프 58%, 해리스 35%로 트럼프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인 여성은 남성보다 격차가 줄어 50%대 47%의 비율로 트럼프를 더 지지했다.

해리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한 흑인(79%대 16%)과 히스패닉(59%대 40%) 유권자층은 성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의 유권자층에서 해리스가 55%의 지지율로 트럼프(38%)를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섰다.

투표 참여 예정자들이 두 후보에 느끼는 호감도는 해리스 호감 46%, 비호감 48%였고, 트럼프는 호감 42%, 비호감 55%로 집계됐다.

정책에선 경제(50% 대 39%), 이민(49%대 35%), 외교정책(47%대 40%) 면에서 트럼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고, 낙태(52%대 31%), 국가 통합(43%대 30%), 민주주의 보호(47%대 40%) 면에선 해리스를 더 신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2일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207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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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앞둔 美대선 여전히 초박빙…"해리스 48% vs 트럼프 47%"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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