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깨끗한 정치' 약속…5년 임기 시작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국가 부도 2년 여 만에 처음 실시된 스리랑카 대선에서 부패척결과 빈곤층 친화정책을 내걸어 승리한 아누라 디사나야케 당선인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사나야케 신임 대통령은 이날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면서 공식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는 새로운 깨끗한 정치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의 정치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저는 마법사도 마술사도 아니며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지만, 조언을 구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파정당 연합인 인민해방전선(JVP) 총재인 디사나야케는 국가부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21일 대선에서 42.3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현 대통령과 사지트 프레마다사 제1야당 국민의힘연합(SJB) 총재를 모두 제쳤다.
육체노동자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민 출신인 그는 부패 척결과 빈곤층 친화 정책을 내걸며 스리랑카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성향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해 인기를 얻었다.
1차 개표에서 50% 이상 득표하지 못했지만 2차 개표를 통해 승리를 확정했다. 스리랑카 선거 역사상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2차 개표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2300만명의 스리랑카는 2022년 5월 250억 달러의 외채를 갚을 능력이 없어 국가부도(채무불이행)을 선언했으며 석유, 의료품 및 조리용 연료도 수입할 돈이 없는 경제 위기에 빠졌다.
위기의 경제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리는 것은 디사나야케 신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 정부의 부패의혹을 조사하는 것도 중요한 국정 과제로 꼽힌다. 그는 2022년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부패 척결 등을 공약해 국민 지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디사나야케 신임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등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사나야케 신임 대통령은 이날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면서 공식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는 새로운 깨끗한 정치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의 정치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저는 마법사도 마술사도 아니며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지만, 조언을 구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파정당 연합인 인민해방전선(JVP) 총재인 디사나야케는 국가부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21일 대선에서 42.3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현 대통령과 사지트 프레마다사 제1야당 국민의힘연합(SJB) 총재를 모두 제쳤다.
육체노동자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민 출신인 그는 부패 척결과 빈곤층 친화 정책을 내걸며 스리랑카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성향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해 인기를 얻었다.
1차 개표에서 50% 이상 득표하지 못했지만 2차 개표를 통해 승리를 확정했다. 스리랑카 선거 역사상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2차 개표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2300만명의 스리랑카는 2022년 5월 250억 달러의 외채를 갚을 능력이 없어 국가부도(채무불이행)을 선언했으며 석유, 의료품 및 조리용 연료도 수입할 돈이 없는 경제 위기에 빠졌다.
위기의 경제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리는 것은 디사나야케 신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전 정부의 부패의혹을 조사하는 것도 중요한 국정 과제로 꼽힌다. 그는 2022년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부패 척결 등을 공약해 국민 지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디사나야케 신임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등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