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새 이스라엘 북부 공격 주도
2006년 이군 병사 납치로 2차 레바논 전쟁 촉발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남부를 폭격해 살해했다고 밝힌 이브라힘 아킬은 헤즈볼라 최정예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으로 이스라엘은 이 부대를 큰 위협으로 간주해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8일부터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왔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 북부 15만 명의 민간인이 소개됐다.
라드완 부대는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에 앞장서왔다. 이스라엘 군 분석가들은 라드완 부대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을 점령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파악한다.
2021년까지 이스라엘 군 정보국을 이끈 타미르 하이만 예비역 장성은 “라드완 부대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똑같은 일을 북부에서 벌이려 애써왔다”며 “이스라엘이 라드완 부대원들이 국경 지대에 남아 있도록 허용할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거듭 라드완 부대를 비난해왔다.
라드완 부대의 명칭은 2008년 시리아에서 피살된 전 사령관 이마드 무니예의 가명을 본 딴 것이다. 이 부대는 2006년 이스라엘 병사 납치를 주도했고 이는 2차 레바논 전쟁으로 이어졌다.
라드완부대는 시리아 이슬람국가(IS)와 전투에도 참여했다. 라드완 부대는 2006년 이래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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