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북부 국경 주민에게 헤즈볼라 보복전 대비 은신 권고

기사등록 2024/09/20 08:50:07

IDF "피난처 부근 떠나지 말고 외출도 하지 말 것" 통보

헤즈볼라 휴대용 무전기 호출기 폭발사건후 교전 격화

[베이루트=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무선호출기 폭발로 숨진 4명의 시신이 든 관 중 하나를 옮기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호출기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사망자가 37명 부상자는 2931명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주민들에게 헤즈볼라의 보복에 대비해 은신할 것을 19일 권고했다.  2024.09.20.
[베이루트=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무선호출기 폭발로 숨진 4명의 시신이 든 관 중 하나를 옮기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호출기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사망자가 37명 부상자는 2931명이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주민들에게 헤즈볼라의 보복에 대비해 은신할 것을 19일 권고했다.  2024.09.2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IDF)은 19일 밤 (현지시간) 국내 북부 수십 개 지역의 주민들에게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서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피하고 방공호 등 대피 장소 부근에 은신해 있을 것을 권고 했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바논에서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던 호출기(삐삐)와 휴대용 무전기들이 폭발하는 큰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의 피라스 아비아드 장관은 이 번 폭발로 사망자가 37명 부상자는 2931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 폭발사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이 사고가 이스라엘의 공격이 틀림없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어퍼 갈릴리와 골란고원 이스라엘군 점령지 주민들에게는 이동과 외출을 최소화하고 모임을 갖지 말고 주거지 출입구와 건물 출입구 등의 철저히 조사하며 피난처 부근에만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 같은 이례적인 대피 명령은 이스라엘군 전폭기들이 레바논을 향해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직후에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HFC)가 국경지대 주민에게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날 오후에 시작한 극심한 폭격작전을 밤중까지 계속했으며 자정 직전에야 이 작전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투바=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 투바에서 9월 11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한 팔레스타인 남성의 눈을 가린 채 연행하고 있다. 헤즈볼라와의 격전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북부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024.09. 20.
[투바=AP/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 투바에서 9월 11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한 팔레스타인 남성의 눈을 가린 채 연행하고 있다. 헤즈볼라와의 격전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북부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024.09. 20.
이스라엘 공군은 이 날 " 로켓포 발사대 100 곳을 타격해서 약 1000발의 발사를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과 공격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군사 작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바논 군도 19일 이스라엘 공군이 남부와 동부 레바논의 헤즈볼라 거점들을 향해 60여 차례나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바논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50발의 카튜샤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2023년 10월 8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다음 날 부터 시작된 레바논 헤즈볼라 무장군과 이스라엘의 전투는  최근  호출기와 무전기 폭발사고로 극단적인 정점에 이르렀다.

 그 동안 양측에서 발생한 사상자와 피난민의 숫자도 수 만명에 이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스라엘군, 북부 국경 주민에게 헤즈볼라 보복전 대비 은신 권고

기사등록 2024/09/20 08:50:0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