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
역대 3번째 부임 첫 해 우승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7년 만에 정규시즌 패권을 탈환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다음 목표인 한국시리즈(KS) 제패를 바라보고 있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정상에 올랐다. 같은 시각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면서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KIA가 전후기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단일리그 기준으로 정규시즌 정상에 등극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통산 7번째다.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KIA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감독은 1군 사령탑이 된 첫 해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단일리그 기준으로 1군 감독에 취임한 첫 해 정규시즌을 제패한 것은 이 감독이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전 감독, 2011년 삼성 류중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표이사님, 단장님을 비롯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 잘해준 선수들, 코치진, 프론트에게 감사드린다"며 "2017년 선수 시절에 우승했을 때 정말 좋았는데,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감독으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 이 감독은 은사였던 김기태 전 감독과 통화를 나눴다. 김기태 전 감독은 2017년 KIA가 우승할 당시 사령탑이었다.
이 감독은 "김기태 감독님께 기운을 받고자 전화드렸다. 그 기운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내가 선수 시절에 좋은 성적을 내며 함께 했던 분들이 생각난다. 그분들께 며칠 동안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부임 첫 해 이 감독은 초보답지 않은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초보 사령탑은 누구나 거쳐야 하는 자리이고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지만, 나는 내가 초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매 경기 이기는 것만 생각하면서 왔다"며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지만, 앞으로 방심하지 않고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잘 준비하겠다. 잘 준비하면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KIA는 이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KIA는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모두 우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부담은 없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해야 우승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다. 시리즈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다"며 "11번 올라가서 11번 다 우승했는데, 12번째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정상에 올랐다. 같은 시각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면서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KIA가 전후기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단일리그 기준으로 정규시즌 정상에 등극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통산 7번째다.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KIA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감독은 1군 사령탑이 된 첫 해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단일리그 기준으로 1군 감독에 취임한 첫 해 정규시즌을 제패한 것은 이 감독이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전 감독, 2011년 삼성 류중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표이사님, 단장님을 비롯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준비 잘해준 선수들, 코치진, 프론트에게 감사드린다"며 "2017년 선수 시절에 우승했을 때 정말 좋았는데,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감독으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 이 감독은 은사였던 김기태 전 감독과 통화를 나눴다. 김기태 전 감독은 2017년 KIA가 우승할 당시 사령탑이었다.
이 감독은 "김기태 감독님께 기운을 받고자 전화드렸다. 그 기운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내가 선수 시절에 좋은 성적을 내며 함께 했던 분들이 생각난다. 그분들께 며칠 동안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부임 첫 해 이 감독은 초보답지 않은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초보 사령탑은 누구나 거쳐야 하는 자리이고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지만, 나는 내가 초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매 경기 이기는 것만 생각하면서 왔다"며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지만, 앞으로 방심하지 않고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잘 준비하겠다. 잘 준비하면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KIA는 이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KIA는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모두 우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부담은 없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해야 우승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다. 시리즈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다"며 "11번 올라가서 11번 다 우승했는데, 12번째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