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경북대 '미생물 활용 축산악취 저감 연구' 결실

기사등록 2024/09/16 06:00:00

연구 성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군위군청
군위군청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구시 군위군은 경북대와 함께 진행한 미생물 활용 축산악취 저감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양 기관은 군위군 축산농가와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악취저감 연구 논문(미생물 군집변화를 통한 미생물 사료첨가제 악취 저감 기여)을 농학관련 SCI급 E저널 'Fermentation'에 게재했다.

신재호 경북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 축산악취저감 용역 지원을 받아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첨단휘발성 유기화합물 분석장비(SIFT-MASS)로 축산농가 주변 공기의 악취물질을 추적하는 실증시험은 군위군 효령면 축산농가에서 이뤄졌다.

대학 연구팀은 첨단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NGS)를 활용해 악취물질 감소와 미생물 군집 변화 간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군위군 미생물을 활용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암모니아는 64.1%, 디메틸 설파이드 81.3%, 부티르산 84.6%, 이소발레르산은 49.8% 감소했다.

미생물 군집에 눈에 띠는 변화가 있었다.

섬유 분해 및 발효와 관련된 Ruminococcaceae 및 Prevotel-laceae 미생물의 상대적 풍부함이 증가한 반면 대조군은 병원성과 관련된 Bacteroidota 및 Spirochaetota 수치가 더 높았다.

이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미생물 군집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 악취 완화와 관련된 미생물을 강화, 가축 농장에서 악취 배출을 줄이는 데 관여했음을 보여줬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프로바이오틱 미생물 사료 첨가제가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키고, 악취가 나는 화합물 농도를 감소시켰다"며 "이번 연구는 가축 농장 악취 배출을 크게 줄여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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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경북대 '미생물 활용 축산악취 저감 연구' 결실

기사등록 2024/09/16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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