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군수 낙마…1995년 이후 첫 재선거 '10월16일'
국힘 최봉의·민주 조상래·조국 박웅두·무소속 이성로 4파전
조국 대표 곡성 상주…국힘 "집권당 전폭적 지원 보수 깃발"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임 군수의 낙마로 치러지는 곡성군수 재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민주당의 경선 과정 파열음 속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조국혁신당·무소속 3명의 후보들은 재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한 도리로 민주당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다는 분석이다.
18일 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곡성군수 재선거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11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후보들은 등록이후 다음달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곡성군수의 임기는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날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
임기는 1년 9개월이지만 곡성 군정을 책임지기 위해 국민의힘 최봉의,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본투표까지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기간동안 4명의 후보들은 추석민심이 선거의 앞날을 가늠할 수 있는 좌표로 보고 사활을 걸었다.
현재까지 밑바닥 민심은 민주당 조 후보의 질주 속에 국힘·조국당·무소속 후보의 도전으로 판세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조 후보는 이번 도전이 세번째이다. 지난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속 낙선했으며 이번에는 민주당 복당 후 당내 경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유근기·강대광 2명의 예비후보들이 경선룰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고스란히 추석민심에 반영됐으며 민주당에 대한 반발심리로 이어져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의 분열된 틈새를 조국당과 국민의힘·무소속 후보가 파고들어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3명의 후보들은 이번 곡성 재선가 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1995년 민선시대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석 민심을 공략했다.
이상철 전 곡성군수는 지난 2022년 6·1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직후 선거사무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직위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
곡성은 조형래 초대 민선군수(2선)를 시작으로 고형석(2선), 허남석, 유근기(2선) 전 군수가 임기를 채웠다.
틈새 공략의 선두는 조국당의 조국 대표로 박 후보를 전면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곡성의 한 다세대주택에 터를 잡고 추석 밥상을 점령했다. 조 대표는 본투표까지 곡성과 영광을 오가며 당의 후보를 전면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힘도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곡성출신의 사업가 최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최 후보는 집권당의 강점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 후보는 오곡면에서 태어나 초·중학교까지 마쳤으며 전주에서 고교·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최 후보의 모친이 곡성에 거주하고 있어 수시로 고향을 오가며 인맥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홀로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이성로 후보도 재선거가 결정된 이후부터 곡성 전통시장과 논·밭을 다니며 표밭을 다져 상당한 지지세력을 확보했다.
곡성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 밥상에는 경선과정에서의 민주당 분열과 재선거 원인 제공 등이 거론됐다"며 "여기에 조국 대표를 비롯해 국힘 최 후보, 무소속 이 후보까지 전통 시장과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표심을 자극해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힘도 지역 출신을 전략공천했고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주당의 경선 과정 파열음 속에 도전장을 던진 국민의힘·조국혁신당·무소속 3명의 후보들은 재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한 도리로 민주당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다는 분석이다.
18일 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곡성군수 재선거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11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후보들은 등록이후 다음달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곡성군수의 임기는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날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
임기는 1년 9개월이지만 곡성 군정을 책임지기 위해 국민의힘 최봉의,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본투표까지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기간동안 4명의 후보들은 추석민심이 선거의 앞날을 가늠할 수 있는 좌표로 보고 사활을 걸었다.
현재까지 밑바닥 민심은 민주당 조 후보의 질주 속에 국힘·조국당·무소속 후보의 도전으로 판세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조 후보는 이번 도전이 세번째이다. 지난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속 낙선했으며 이번에는 민주당 복당 후 당내 경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유근기·강대광 2명의 예비후보들이 경선룰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고스란히 추석민심에 반영됐으며 민주당에 대한 반발심리로 이어져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의 분열된 틈새를 조국당과 국민의힘·무소속 후보가 파고들어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3명의 후보들은 이번 곡성 재선가 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1995년 민선시대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석 민심을 공략했다.
이상철 전 곡성군수는 지난 2022년 6·1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직후 선거사무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직위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
곡성은 조형래 초대 민선군수(2선)를 시작으로 고형석(2선), 허남석, 유근기(2선) 전 군수가 임기를 채웠다.
틈새 공략의 선두는 조국당의 조국 대표로 박 후보를 전면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곡성의 한 다세대주택에 터를 잡고 추석 밥상을 점령했다. 조 대표는 본투표까지 곡성과 영광을 오가며 당의 후보를 전면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힘도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곡성출신의 사업가 최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최 후보는 집권당의 강점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 후보는 오곡면에서 태어나 초·중학교까지 마쳤으며 전주에서 고교·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최 후보의 모친이 곡성에 거주하고 있어 수시로 고향을 오가며 인맥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홀로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이성로 후보도 재선거가 결정된 이후부터 곡성 전통시장과 논·밭을 다니며 표밭을 다져 상당한 지지세력을 확보했다.
곡성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 밥상에는 경선과정에서의 민주당 분열과 재선거 원인 제공 등이 거론됐다"며 "여기에 조국 대표를 비롯해 국힘 최 후보, 무소속 이 후보까지 전통 시장과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지를 다니며 표심을 자극해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힘도 지역 출신을 전략공천했고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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