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07개 응급실 24시간 운영…경증은 동네 병·의원으로"

기사등록 2024/09/13 15:16:10

최종수정 2024/09/13 17:32:24

보건복지부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

"건국대충주병원·명주병원 응급실 미운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1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정유선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09개 응급실 중 407개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된다고 정부가 밝혔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3일 비상진료 대응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연휴 동안 전국 409개의 응급실 중 2개소를 제외한 총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추석연휴 문을 닫는 응급실 2곳은 건국대충주병원과 명주병원이다. 건국대병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고 이를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의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명주병원은 비상진료상황과 무관하게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은 일 평균 7931개소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만7766개소, 15일 3009개소, 16일 3254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85개소,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3840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정 실장은 "2024년 설 당일에 1622개소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추석 당일에 문 여는 병·의원은 약 10%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추석연휴 기간 아플 때 경증이면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므로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러한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다만 당장 긴급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하는 큰 병이라고 생각되시면 즉시 119에 신고하라"며 "119는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환자분을 바로 이송할 것"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연휴 기간에도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준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개별 의료기관과 소통도 긴밀히 유지하면서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며 "또한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의료기관별 사정에 적합하게 환자를 분산하도록 원활한 이송·전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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