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p 내린 28%…민주 1%p 오른 33%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9월 2주 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28%, 더불어민주당은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9월 1주 차 조사와 비교할 때 국민의힘은 3%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양당 간 격차는 1%p에서 5%p로 확대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6%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진보층의 61%는 민주당을, 14%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였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30%), 대구·경북(46%), 부산·울산·경남(34%)에서 민주당을 앞섰는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지난 조사 대비 10%p 하락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38%), 광주·전라(41%)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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