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세대 AP TSMC에 맡길 듯"
삼성, 구글 놓치나…고객 확보 난항 지속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구글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의 협력을 끝내고 TSMC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의 최대 문제로 꼽히는 '불안한 수율(양품비율)'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대형 고객사인 구글을 TSMC에 빼앗기게 되면 수주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내년 모바일 AP 생산을 삼성전자에서 TSMC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 출시될 구글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에 탑재할 차세대 모바일 AP '텐서 G5'를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미 양사는 텐서 G5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으로 전체 성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품이다.
구글은 이후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 시리즈용 모바일 AP '텐서 G6'도 TSMC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이 향후 생산할 AP도 삼성전자가 아닌, TSMC에 맡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구글이 TSMC를 선택한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낮은 수율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나노 기반 공정 수율은 아직 20%로 TSMC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만의 공상시보는 "TSMC는 3나노에서 삼성을 상대로 우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출시한 자사의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에 탑재한 모바일 AP '텐서 G4' 생산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에 맡겼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구글의 텐서 G4 수주에 성공하면서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AP를 계속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경쟁사인 TSMC에 비해 대형 고객사가 적은 상황에서 구글 제품 수주로 파운드리 격차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 TSMC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면 당분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객 수주 전략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밖에 없다.
또 내년에 출시할 자사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AP로 삼성의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AP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파운드리의 매출처가 갈수록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저조한 수율을 얼마나 빨리 개선할 지가 파운드리 고객 확보의 관건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아직 시장에서는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수율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성능과 수율을 기반으로 순항 중"이라며 수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TSMC와 협력하면 다시 삼성에 생산을 맡기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수율을 높여 제품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대형 고객사인 구글을 TSMC에 빼앗기게 되면 수주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내년 모바일 AP 생산을 삼성전자에서 TSMC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 출시될 구글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에 탑재할 차세대 모바일 AP '텐서 G5'를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미 양사는 텐서 G5의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으로 전체 성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품이다.
구글은 이후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11' 시리즈용 모바일 AP '텐서 G6'도 TSMC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이 향후 생산할 AP도 삼성전자가 아닌, TSMC에 맡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구글이 TSMC를 선택한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낮은 수율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나노 기반 공정 수율은 아직 20%로 TSMC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만의 공상시보는 "TSMC는 3나노에서 삼성을 상대로 우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출시한 자사의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에 탑재한 모바일 AP '텐서 G4' 생산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에 맡겼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구글의 텐서 G4 수주에 성공하면서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AP를 계속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경쟁사인 TSMC에 비해 대형 고객사가 적은 상황에서 구글 제품 수주로 파운드리 격차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이 TSMC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면 당분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객 수주 전략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밖에 없다.
또 내년에 출시할 자사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AP로 삼성의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AP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파운드리의 매출처가 갈수록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저조한 수율을 얼마나 빨리 개선할 지가 파운드리 고객 확보의 관건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아직 시장에서는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수율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성능과 수율을 기반으로 순항 중"이라며 수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TSMC와 협력하면 다시 삼성에 생산을 맡기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수율을 높여 제품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