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정체도로·소요시간, 사고 여부 실시간 제공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로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정체가 덜한 대안 도로가 있는지, 전방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가 붐비지는 않을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라디오 교통방송을 켜놓거나 사용 중인 내비게이션 기능에 맡기는 방법이지만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다면 필요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살펴볼 수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의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꾸리고 교통정체 상황과 도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인터넷, 모바일 앱, 방송, 도로전광판(VMS) 등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교통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교통예보 ▲정체예상 교통지도 ▲일별 교통전망 ▲주요 도시간 예상소요시간 등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교통속보 방송은 평상시보다 하루 16회 증편한다. TV방송채널도 13개에서 15개로 늘려 대전MBC 및 대전 SBS에서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국토부가 운영하는 '국가교통정보센터' 앱과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비롯해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도시로 이동할 때 예상 소요시간, 교통상황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자체 협조를 받아 옥외전광판, IPTV 등 매체를 통해서도 고속도로 혼잡 정보를 미리 제공할 예정이다.
휴게소 혼잡 정보의 경우 경부선·남해선·중부선·영동선·수도권제1순환선 등 16개소에서 진입 1㎞ 전방에 여유, 만차, 혼잡 등 공간 정보를 미리 안내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운전자의 피로 누적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다.
운전자는 주기적인 실내 환기로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 가기, 간단한 스트레칭과 지압하기 등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뒷좌석까지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음주운전 절대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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