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추진 반대
박상우 국토부장관에 청원서 및 6천명 서명부 제출
범대위 위원장 등 5인 릴레이 1인 시위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12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상복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범대위는 이날 오전 국토부를 방문, '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반대 청원서'와 범시민 6318명 서명부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부터 국토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1인 시위를 하고 주홍수 범대위 공동위원장, 전만규·전병용 범대위 위원과 심종호 사무국장 등 5명이 릴레이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범대위가 제출한 청원서는 경기남부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의 즉시 삭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범대위는 용역 예산과 관련해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수원시 정치인의 요청에 따라 연구용역비 2억원이 편성됐다"며 "경기남부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성시가 거론돼 있는데, 이는 이해 당사자인 화성시민과의 협의나 논의, 조율 등이 전혀 없이 오로지 수원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해 졸속으로 편성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환 위원장은 "국토교통부는 공항 입지가 사전에 결정되지 않았기에 지난 2년 동안 경기남부통합공항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비를 미집행한 것으로 안다"며 "법적 행정적 절차에 따라 불용처리 될 계획이었는데 수원시 정치인이 압박과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수원시 정치인이 압박과 공세에 굴하지 말고 원칙대로 처리해 달라"며 "여전히 공항부지가 선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사업추진으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장관의 현명한 판단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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