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승리가 美에 이익인가'엔 즉답 피해
"바이든 정부, 푸틴 접촉 노력 부족" 주장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러우전쟁과 관련해 "협상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 미국에 가장 큰 이익"이라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미국의 이익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는 것이 미국에 최선"이라면서 "우리는 이 모든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와 접촉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그는 그것을 어떻게 멈출지 몰랐고 현재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푸틴 대통령은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미 대통령이 되면 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2022년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사흘 전 해리스 부통령이 '평화협상'을 위해 파견돼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주장을 부인하면서 "토론 초반에 말했듯 이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거짓말"이라고 대응했다.
이와 관련 타스통신은 "2000년부터 푸틴 대통령과 함께 했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월22일 푸틴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간 어떤 접촉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크렘린 웹사이트에도 이들이 만났다는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자신이 집권했다면 전쟁 자체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ABC방송 주관으로 첫 TV토론을 진행했다. 미 대선일은 11월5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미국의 이익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는 것이 미국에 최선"이라면서 "우리는 이 모든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와 접촉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그는 그것을 어떻게 멈출지 몰랐고 현재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푸틴 대통령은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미 대통령이 되면 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2022년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사흘 전 해리스 부통령이 '평화협상'을 위해 파견돼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주장을 부인하면서 "토론 초반에 말했듯 이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거짓말"이라고 대응했다.
이와 관련 타스통신은 "2000년부터 푸틴 대통령과 함께 했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월22일 푸틴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간 어떤 접촉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크렘린 웹사이트에도 이들이 만났다는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자신이 집권했다면 전쟁 자체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ABC방송 주관으로 첫 TV토론을 진행했다. 미 대선일은 11월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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