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중견련 민생 경제 간담회
이 대표 "중견기업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11일 국회 본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생의 장기적인 안정화를 위해 이른바 '유리지갑'인 급여소득자의 가처분 소득을 높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8년 이후 15년 동안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은 제자리, 월급이 올라도 가처분 소득은 늘지 않는 상황을 모두가 방치했다"면서 "열심히 일해서 승진하고 월급이 올라도 세금 탓에 형편이 나아지지 않으면, 기업만 성장하고 서민의 삶은 그대로라는 불만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재명 대표가 최우선 책무로 꼽은 '먹사니즘'은 민생과 같은 말로,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추석을 반가워하지 못 할 만큼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생을 챙기는 데 여야가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8월 이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중견기업계 간담회에는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최명배 와이씨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 중견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국민의 생존과 국가 경제의 존속에 직결되는 사안으로서, 국부 창출의 핵심인 기업 영속성 확보를 위한 상속·증여제도의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최 회장은 "경영의 지속성을 상실하면 기업은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어렵고, 실제 많은 기업이 그렇게 무너지거나, 해외로 팔려나갔다"면서 "OECD 최고 수준의 상속세 체계 아래에서, 기업에만 경영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요구하는 일은 정치의 올바른 도리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 환경 아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40%까지 낮추기로 한 2024년 세법개정안을 넘어, 장기적으로 OECD 평균인 27.1%와 비슷한 전향적인 수준의 최고세율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이 대표에게 고용·노동시장 제도 개선, 공정거래·하도급 제도 개선, 금융·회계 제도 개선, 기업승계 제도 개선, 기업지배구조 개선, 세제 개선, R&D 및 투자 촉진, 중견기업 육성, 환경 규제 완화 등 10개 분야 70대 과제로 구성한 제22대 국회 중견기업계 입법 과제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녹록치 않은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장애를 해소해야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우리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견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중견련과도 적극 토론,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 현대 자본주의 아래에서 국가 경제의 3대 주체인 기업과 가계, 정부는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영원한 동반자"라면서 "기업이 성장해야 국민이 잘 살고, 국민 풍요의 바탕 위에서라야 기업이 다시 도전,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전할 희망의 거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8년 이후 15년 동안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은 제자리, 월급이 올라도 가처분 소득은 늘지 않는 상황을 모두가 방치했다"면서 "열심히 일해서 승진하고 월급이 올라도 세금 탓에 형편이 나아지지 않으면, 기업만 성장하고 서민의 삶은 그대로라는 불만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재명 대표가 최우선 책무로 꼽은 '먹사니즘'은 민생과 같은 말로, 국민의 삶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추석을 반가워하지 못 할 만큼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생을 챙기는 데 여야가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8월 이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중견기업계 간담회에는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최명배 와이씨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등 중견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국민의 생존과 국가 경제의 존속에 직결되는 사안으로서, 국부 창출의 핵심인 기업 영속성 확보를 위한 상속·증여제도의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최 회장은 "경영의 지속성을 상실하면 기업은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어렵고, 실제 많은 기업이 그렇게 무너지거나, 해외로 팔려나갔다"면서 "OECD 최고 수준의 상속세 체계 아래에서, 기업에만 경영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요구하는 일은 정치의 올바른 도리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 환경 아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40%까지 낮추기로 한 2024년 세법개정안을 넘어, 장기적으로 OECD 평균인 27.1%와 비슷한 전향적인 수준의 최고세율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이 대표에게 고용·노동시장 제도 개선, 공정거래·하도급 제도 개선, 금융·회계 제도 개선, 기업승계 제도 개선, 기업지배구조 개선, 세제 개선, R&D 및 투자 촉진, 중견기업 육성, 환경 규제 완화 등 10개 분야 70대 과제로 구성한 제22대 국회 중견기업계 입법 과제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녹록치 않은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장애를 해소해야하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우리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견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중견련과도 적극 토론,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모든 것이 연결돼 있는 현대 자본주의 아래에서 국가 경제의 3대 주체인 기업과 가계, 정부는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영원한 동반자"라면서 "기업이 성장해야 국민이 잘 살고, 국민 풍요의 바탕 위에서라야 기업이 다시 도전, 내일을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전할 희망의 거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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