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 분석
정년 전에 학교 그만두는 교사 해마다 늘어
'개인 사유'로 떠난 교사 717명→924명 급증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최근 5년간 3만2000명이 넘는 초·중·고등학교 교사가 정년퇴직 전에 학교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교사의 중도 퇴직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교원 명예퇴직 및 의원면직 현황'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그만둔 국공립 초·중·고 교사는 총 3만2704명이다. 올해 8월까지 그만둔 교사들을 포함하면 3만6071명으로 집계됐다.
정년을 채우지 않고 교단을 떠나는 교사는 해마다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9년 5937명, 2020년 6331명, 2021년 6453명, 2022년 6579명, 2023년 7404명으로 늘었다. 올해 1~8월만 3367명의 교사가 학교를 그만뒀다.
특히 개인적 사유 등으로 그만둔 의원 면직이 급증했다. 의원면직은 재직기간에 상관없이 근로자가 본인 의사로 사표를 내 수리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의원면직은 2019년 695명, 2020년 642명, 2021년 690명, 2022년 717명이었다가 지난해 924명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1~8월에만 753명이 의원 면직으로 학교를 떠났다. 2019~올해 8월 의원 면직은 총 4421명이다.
명예퇴직한 교사도 2019년 5242명, 2020년 5689명, 2021년 5763명, 2022년 5862명, 2023년 6480명, 올해 1~8월 2614명이다. 퇴직으로 학교를 떠난 교사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만6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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