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일 병영성 북문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점검활동을 펼쳤다.
제267회 중구의회 임시회 기간 중 진행된 이날 현장점검은 지난 3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병영성 북문지 정비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8월 20일 병영지역 주민단체인 ‘병영성을 가꾸는 사람들’이 주민 1441명의 서명을 받아 중구의회에 제출한 병영성 북문루 복원 청원과 관련한 현장 확인도 함께 진행됐다.
병영성 북문지 정비는 올 연말까지 국시비 포함 13억8100만원이 투입돼 중구 동동 55-3 일원에 체성 66.6m, 옹성 32.4m의 성곽을 정비하고 주변 주차시설 및 LED 안내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북문 복원 고증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과정에서 북문 복원보단 정비사업에 초점을 맞춘 자문위원 의견에 따라 이번 사업에서 북문루 복원은 빠져 있다.
이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선 행자위 소속 의원들은 주민 청원에 따른 북문루 복원 필요성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공사 진척 상황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태욱 위원장은 “중구 대표 역사자원인 병영성에 대한 주민 청원이 접수된 만큼 북문루 복원 가능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한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의견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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