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투표하는 유대계 미국인 비판
하마스에 살해된 미국인에게 애도 표명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유대인연합( Republican Jewish Coalition)' 연례 총회에서 화면을 통해 중계된 실시간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11월 당신은 다른 유대인이나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공화당을 투표하게 해야 하고, 트럼프에게 투표하게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없어질 것이다. 나는 예측을 잘한다. 상대는 극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리스가 승리하면 테러리스트들은 유대인을 성지에서 쫓아내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릴 것"이라며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당신들은 버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투표하는 유대계 미국인들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대계가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만약 당신이 유대인이고 그들(민주당)을 지지한다면 (정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허시 골드버그-폴린(23)이 최근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유족에 애도를 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모두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부모가 이 문제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지켜봤다. 지난 주말 다른 5명의 무고한 인질도 하마스의 손에 살해당한 것은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허시의 가족과 이런 잔혹 행위에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위안과 치유, 평화를 허락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살인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악한 야만인들은 다시는 평화와 위안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과 달리 여러 차례 이스라엘 방어권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4만여 명이 숨진 가자 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대해선 바이든 대통령보다 상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유대인연합( Republican Jewish Coalition)' 연례 총회에서 화면을 통해 중계된 실시간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11월 당신은 다른 유대인이나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공화당을 투표하게 해야 하고, 트럼프에게 투표하게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없어질 것이다. 나는 예측을 잘한다. 상대는 극진 좌파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리스가 승리하면 테러리스트들은 유대인을 성지에서 쫓아내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릴 것"이라며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당신들은 버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투표하는 유대계 미국인들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대계가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만약 당신이 유대인이고 그들(민주당)을 지지한다면 (정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허시 골드버그-폴린(23)이 최근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유족에 애도를 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모두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부모가 이 문제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지켜봤다. 지난 주말 다른 5명의 무고한 인질도 하마스의 손에 살해당한 것은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허시의 가족과 이런 잔혹 행위에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위안과 치유, 평화를 허락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살인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악한 야만인들은 다시는 평화와 위안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과 달리 여러 차례 이스라엘 방어권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4만여 명이 숨진 가자 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대해선 바이든 대통령보다 상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