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공동취재단] 최정만(45·대구도시개발공사)이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정만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식(스포츠 등급 WH1) 결승에서 취쯔모(중국)에 세트 스코어 0-2(3-21 7-21)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정만은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에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의지였다.
장애인 배드민턴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당시 한국은 단·복식 WH1, 2 등급을 통틀어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으나, 최정만은 고군분투했다.
까다로운 상대 취쯔모에게서 어떻게든 공간을 찾으려고 했다.
휠체어 종목 단식 경기에서는 코트를 모두 사용하는 복식 경기와 달리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넓지 않기에 코트 한 쪽 면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최정만은 1세트 초반 상대 코트 구석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취쯔모에게서 공간을 찾으려고 했으나, 셔틀콕이 아웃 라인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반면 취쯔모는 셔틀콕을 코트 뒤편으로 집요하게 보내 최정만에게서 빈틈을 찾은 뒤, 네트 앞 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최정만이 있는 힘껏 팔을 뻗었으나, 닿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세트 또한 취쯔모가 경기를 주도했다.
이 세트 첫 득점은 최정만이 올렸으나, 취쯔모에게는 여전히 코트를 넓게 활용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최정만은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정만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가능성을 보여줬다.
총 9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치른 조별예선에서는 일본 나가시마 오사무, 무라야마 히로시를 모두 꺾고 A조 1위에 올랐다.
다만 준결승에서 B조 2위에 오른 정재군(48·울산중구청)과 대결이 성사돼 대표팀 동료를 꺾고 결승에 올라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동료를 꺾고 오른 결승이기에 최정만은 더욱 분투해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경기를 마친 뒤 최정만은 "패럴림픽 결승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다. 처음 패럴림픽에 출전해 입상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사실이 내게 무엇보다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적을 떠나 패럴림픽은 참 꿈같은 무대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떠나 운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무대에 서고, 입상하고 싶은 꿈이 있기 마련이다. 꿈 같은 무대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 아주 잠시일 수 있지만,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단식 결승으로 대회를 모두 마친 최정만은 "아쉬운 부분이야 있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며 "일단 푹 자고 싶다. 어제는 생각이 많아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지만, 오늘은 편안하게 자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정만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식(스포츠 등급 WH1) 결승에서 취쯔모(중국)에 세트 스코어 0-2(3-21 7-21)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정만은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에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의지였다.
장애인 배드민턴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당시 한국은 단·복식 WH1, 2 등급을 통틀어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으나, 최정만은 고군분투했다.
까다로운 상대 취쯔모에게서 어떻게든 공간을 찾으려고 했다.
휠체어 종목 단식 경기에서는 코트를 모두 사용하는 복식 경기와 달리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넓지 않기에 코트 한 쪽 면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최정만은 1세트 초반 상대 코트 구석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취쯔모에게서 공간을 찾으려고 했으나, 셔틀콕이 아웃 라인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반면 취쯔모는 셔틀콕을 코트 뒤편으로 집요하게 보내 최정만에게서 빈틈을 찾은 뒤, 네트 앞 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최정만이 있는 힘껏 팔을 뻗었으나, 닿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세트 또한 취쯔모가 경기를 주도했다.
이 세트 첫 득점은 최정만이 올렸으나, 취쯔모에게는 여전히 코트를 넓게 활용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최정만은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정만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가능성을 보여줬다.
총 9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치른 조별예선에서는 일본 나가시마 오사무, 무라야마 히로시를 모두 꺾고 A조 1위에 올랐다.
다만 준결승에서 B조 2위에 오른 정재군(48·울산중구청)과 대결이 성사돼 대표팀 동료를 꺾고 결승에 올라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동료를 꺾고 오른 결승이기에 최정만은 더욱 분투해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경기를 마친 뒤 최정만은 "패럴림픽 결승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다. 처음 패럴림픽에 출전해 입상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사실이 내게 무엇보다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적을 떠나 패럴림픽은 참 꿈같은 무대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떠나 운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무대에 서고, 입상하고 싶은 꿈이 있기 마련이다. 꿈 같은 무대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 아주 잠시일 수 있지만,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단식 결승으로 대회를 모두 마친 최정만은 "아쉬운 부분이야 있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며 "일단 푹 자고 싶다. 어제는 생각이 많아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지만, 오늘은 편안하게 자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