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구금 대원 탈출시키고 재건 동력 찾는 게 목표"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가 탈옥한 대원 지원 임무 등을 맡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부급 인사를 생포했다.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인 1일 IS 지도부급 인사인 칼레드 아흐메드 알단달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탈옥한 IS 대원을 비롯해 수감자 등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사령부는 "IS의 주된 목표는 현재 구금 상태인 그들 대원을 풀어주고 이후 IS 재건에 지속적으로 동력을 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 탈옥 저지와 IS 지속 격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작전은 시리아민주군(SDF)과의 합작으로 이뤄졌다. 이번 생포에 앞서 지난달 29일 5명의 IS 테러리스트가 시리아 소재 락까 구금 센터에서 탈옥했는데, SDF는 이들 중 2명도 다시 체포했다고 한다.
체포된 IS 대원 중 1명은 러시아, 1명은 리비아 국적이다. 현재 중부사령부와 SDF는 남은 3명의 탈옥 IS 대원을 추적 중이다. 이들 중 1명은 러시아, 2명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라고 중부사령부는 전했다.
마이클 쿠릴라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9000명이 넘는 IS 대원이 시리아 SDF 구금 센터 20곳 이상에 수감돼 있다"라며 "이들 중 다수가 탈옥할 경우 역내와 그 너머에 극심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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