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19명으로 소화한 홍명보호, 손흥민·이강인 합류한 완전체는 언제?

기사등록 2024/09/03 07:00:00

3일 26인 전원이 모일 예정이지만

완전체 훈련은 경기 전날인 4일 예상

5일 팔레스타인과 홍명보호 첫 경기

[고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웃음 짓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09.02. kgb@newsis.com
[고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웃음 짓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09.02.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이 유럽파들의 이동 변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경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후임으로 홍 감독이 부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을 뒤로한 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한국 축구의 첫 일정을 소화한다.

팬들의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홍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홍 감독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소집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팔레스타인전이) 나한테 개인적으로 중요한 경기라기보단, 지금 대한민국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3차 예선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과적으로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냐, 없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전체로 진행하는 훈련이 단 하루밖에 없는 부분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첫날 훈련은 19명만 소화했다.

조현우, 김영권(이상 울산 HD) 등 프로축구 K리그 무대를 누비는 12명에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시티),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 7명의 해외파 선수만 몸을 풀었다.

19명 중에서도 컨디션이 온전한 주민규(울산), 박용우, 정승현, 송범근 등만 정상 훈련을 소화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했다.
[고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09.02. kgb@newsis.com
[고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된 손흥민(토트넘) 등 나머지 7명 선수는 소속팀 일정이 늦게 끝나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틀 차인 2일 훈련 시간을 조금 늦춰 선수단 전원이 그라운드에서 호흡하는 방향을 잡았지만, 선수들이 귀국과 동시에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기 어렵다.

이에 팔레스타인전 하루 전인 4일이 유일하게 26인 모두가 정상 훈련을 갖는 시간이 될 거로 보인다.
 
홍 감독은 "그동안 (부임 전 대표팀에서도) 꾸준하게 있었던 상황이다.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물론 주축 선수들이 며칠을 휴식할 수 있느냐 그 차이가 (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며 쉽지 않은 변수라고 시사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제 내일 도착하니 결과적으로 4일 하루 훈련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어떤 게 정말 팀을 위해 좋은 건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겠다. 그게 결과적으로 선수들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고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엄지성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09.02. kgb@newsis.com
[고양=뉴시스] 김금보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엄지성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24.09.02.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을 꺾기 위해 무리해서 최정예를 기용하는 방법보단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주축 선수들의 회복이 짧은 상태인데, 먼저 소집된 엄지성이나 양민혁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실제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주축 유럽파들을 대신할 수 있는 자원들이 포지션별로 분포돼 있다.

이어 홍 감독은 "아직 (대표팀) 이원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에 있는 선수들, 또 (국내에서) 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잘 고려하면서 (3차 예선을 준비) 해야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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