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율 등 영향…엑시노스 탑재 못해"
내년 중순 폴드·플립 시리즈 탑재 전망도
수율 개선 여부에 탑재 시기도 바뀔 듯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대신 퀄컴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엑시노스 신제품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언제쯤 탑재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발열 사태 이후 1년 만에 모바일 AP 시장에 복귀했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탑재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AP 매출 증가도 지연될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전량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며 엑시노스 탑재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밍치 쿠오 톈펑 인터내셔널(Tianfeng International)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낮은 공정 수율(양품 비율)로 엑시노스 2500을 예정대로 활용할 수 없어 (갤럭시S25에) 스냅드래곤을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3나노 2세대 공정을 통해 신형 AP인 '엑시노스 2500' 양산을 준비 중이었다.
당초 업계에선 갤럭시 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을 일정부분 탑재하며 고급형 AP 성능을 입증하고, 모바일 AP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 초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전작 엑시노스 2400이 성능과 효율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엑시노스 2500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엑시노스 2500의 갤럭시S25 탑재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오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사업은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되진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엑시노스 2500의 탑재 시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에는 애플 아이폰16과 삼성전자 갤럭시 핸드폰이 AI 폰 시장을 두고 경쟁에 나서야 하는 만큼 AP의 성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늦어도 삼성전자가 내년 중순쯤 출시 예정인 '갤럭시 Z폴드·플립7'에는 엑시노스 2500를 공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플립6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면서 전작보다 가격이 10만~24만원 정도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폴드·플립7에는 삼성 엑시노스 2500을 장착할 여지가 높다.
단 삼성전자 3나노 2세대 공정의 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경우 출시 시점은 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3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을 20% 미만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성능과 수율을 기반으로 순항 중"이라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6%로 미디어텍(40%), 퀄컴(23%)보다 낮다.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의 탑재 시기가 늦어질수록 삼성전자의 AP 시장 성장 시점은 더 불투명해질 것"이라며 "수율을 높여 갤럭시 S25에 탑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발열 사태 이후 1년 만에 모바일 AP 시장에 복귀했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탑재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AP 매출 증가도 지연될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전량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며 엑시노스 탑재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밍치 쿠오 톈펑 인터내셔널(Tianfeng International)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낮은 공정 수율(양품 비율)로 엑시노스 2500을 예정대로 활용할 수 없어 (갤럭시S25에) 스냅드래곤을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3나노 2세대 공정을 통해 신형 AP인 '엑시노스 2500' 양산을 준비 중이었다.
당초 업계에선 갤럭시 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을 일정부분 탑재하며 고급형 AP 성능을 입증하고, 모바일 AP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 초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전작 엑시노스 2400이 성능과 효율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엑시노스 2500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엑시노스 2500의 갤럭시S25 탑재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오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사업은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되진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엑시노스 2500의 탑재 시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에는 애플 아이폰16과 삼성전자 갤럭시 핸드폰이 AI 폰 시장을 두고 경쟁에 나서야 하는 만큼 AP의 성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늦어도 삼성전자가 내년 중순쯤 출시 예정인 '갤럭시 Z폴드·플립7'에는 엑시노스 2500를 공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플립6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면서 전작보다 가격이 10만~24만원 정도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폴드·플립7에는 삼성 엑시노스 2500을 장착할 여지가 높다.
단 삼성전자 3나노 2세대 공정의 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경우 출시 시점은 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3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을 20% 미만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성능과 수율을 기반으로 순항 중"이라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6%로 미디어텍(40%), 퀄컴(23%)보다 낮다.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의 탑재 시기가 늦어질수록 삼성전자의 AP 시장 성장 시점은 더 불투명해질 것"이라며 "수율을 높여 갤럭시 S25에 탑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