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신군부 5공 실세' 허화평 미래한국재단(재단) 이사장이 정부출연기관으로 출범한 재단을 사유화,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충립 전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은 지난달 31일 광주경찰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허씨가 지난 1988년부터 재단을 운영해오며 사유화해 5·18 왜곡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허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1988년 설립된 정부출연기관 '현대사회연구소'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3년 4월 문교부 허가를 받아 세워진 재단 설립 과정에는 전두환이 기업가들의 모금으로 만든 일해재단(현 세종연구소)의 자금 93억원과 정부 지원금 3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지난 2005년 명칭 변경을 거친 뒤 현재까지 허씨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단은 현재 정부 유인물 출판 위탁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장기간 재단을 사유·운영해오며 5·18 왜곡 세력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허씨가 지난 2005년 지만원의 5·18 왜곡 서적 출간 당시 하나회 출신들을 동원해 지원한데 이어, 2011년 당시에도 지씨가 5·18 왜곡 단체를 조직해 운영 자금 4억3000만원을 모금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신군부 출신인 허씨는 12·12 반란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을 지낸 전두환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전두환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는 대통령비서실의 비서실 보좌관으로 일했다.
허씨는 김영삼 정부 당시 제정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후 1997년 4월 반란중요임무종사·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충립 전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은 지난달 31일 광주경찰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허씨가 지난 1988년부터 재단을 운영해오며 사유화해 5·18 왜곡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허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1988년 설립된 정부출연기관 '현대사회연구소'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3년 4월 문교부 허가를 받아 세워진 재단 설립 과정에는 전두환이 기업가들의 모금으로 만든 일해재단(현 세종연구소)의 자금 93억원과 정부 지원금 3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지난 2005년 명칭 변경을 거친 뒤 현재까지 허씨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단은 현재 정부 유인물 출판 위탁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장기간 재단을 사유·운영해오며 5·18 왜곡 세력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허씨가 지난 2005년 지만원의 5·18 왜곡 서적 출간 당시 하나회 출신들을 동원해 지원한데 이어, 2011년 당시에도 지씨가 5·18 왜곡 단체를 조직해 운영 자금 4억3000만원을 모금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신군부 출신인 허씨는 12·12 반란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을 지낸 전두환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전두환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는 대통령비서실의 비서실 보좌관으로 일했다.
허씨는 김영삼 정부 당시 제정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후 1997년 4월 반란중요임무종사·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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