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아이들의 더딘 성장을 걱정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성장클리닉을 찾은 최민환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민환은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걱정하며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을까 싶다. 또래들은 체격이 재율이의 2배다"라고 털어놨다.
검사를 마친 의사는 쌍둥이 딸 아윤·아린에 대해 "같은 개월 수 친구들을 1번부터 100번까지 나열했을 때 아윤이는 키 하위 3% 몸무게 2%, 아린이는 키 하위 9%, 몸무게 2%로 쌍둥이들은 작게 크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 재율은 성장판 검사까지 진행했고 검사 결과 키 115.2㎝에 몸무게 17.8㎏가 나왔다. 또래보다 4㎏이 덜 나오는 결과에 의사는 "조금씩 작게 크고 있어서 식사 잘하고 잠 잘 자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율에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상태로 나왔기 때문. 그러나 재율은 "아가들이 말을 안 들을 때 아프다"며 말을 아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율이는 생각이 많은 아이고 많은 일을 겪었다"며 "동생들에게도 이리저리 치여서 여러 생각이 많겠구나 싶었다. 재율이 스트레스를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2018년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당시 재율은 다섯 살이었다. 이후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으며 율희는 아이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