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퇴사자 성희롱 피해' 의혹 재조사할듯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퇴사자 A씨의 주장에 대해 재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조직 재정비와 안정화에 나섰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임기 시작 당일 어도원 구성원에게 잦은 만남을 통해 합리적인 업무수행에 논의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메일을 보냈다. 특히 뉴진스가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재직 시절 어도어 임원 B씨로부터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그는 B씨를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건으로 신고하고 퇴사했다. 아울러 자신과 공개적으로 공방을 벌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최근 경찰에 냈다.

어도어 이사진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다만 뉴진스 프로듀싱은 계속 맡기겠다고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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