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우가르테, 이적료 887억원에 EPL 맨유 입단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이강인과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23 우루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우가르테와 2029년 6월까지 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적료 등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5050만 파운드(약 887억원)로 추정된다.

수비형 미드필더 우가르테는 2023년 6월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PSG로 이적했다.

우가르테 입단 후 한 달 뒤 이강인 PSG에 합류해 지난 시즌 '입단 동기'로 발을 맞췄다.

데뷔 시즌 우가르테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PSG의 더블(정규리그·FA컵 우승)에 일조했다.

또 우루과이 대표로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전 경기를 뛰었다. A매치 22경기를 소화 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서서히 밀려났고, 이번 여름 주앙 네메스(포르투갈)이 오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우가르테는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 합류한 게 믿기지 않는다"며 "팀 동료들을 위해 희생하고 모든 걸 쏟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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