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추석 기간 친환경인증 표시·광고 전면 점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에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품·선물용품 등에 대한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인증 표시·광고를 전면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친환경 인증품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인증품으로 허위·과장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대형유통업체·인터넷쇼핑몰 등에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주로 일반농산물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 '친환경적으로 재배' 등 문구를 사용해 광고하거나, 상품검색 페이지에 친환경 인증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게시해놓고 일반농산물을 판매하는 경우다.
농관원은 온라인쇼핑과 관련해 2021년부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시스템을 통한 정기적인 허위·과장 광고 업체 검색 및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정기점검을 통해 총 1402개의 제품을 조사하고 표시·광고가 부적정한 320개 제품에 대해 행정지도했다.
농관원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제대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인증 마크나 인증번호가 명확히 표시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