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소화기 재활용 기술 개발…현장서 활용
전체 건설현장 친환경 활동 평가 및 포상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반도건설이 탄소 배출 모니터링을 위한 ‘탄솔루션’을 구축하고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도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협력사 '리빗'과 협업해 본사와 현장, 협력사가 모두 참여하는 '탄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본사 및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정기적으로 취합해 과도한 발생을 억제하고 이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할 목적으로 구축됐다.
반도건설은 솔루션 도입 후 각 현장에 탄소 배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본사와 현장 간 데이터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등 친환경 현장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탄소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취합된 데이터 기반으로 과도한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 배출을 미연에 방지하며 특이사항이 발생할 때에는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는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이내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국부동산원 '건설사 탄소배출 목표관리제' 심사 자료로도 활용된다.
반도건설은 전 현장에 걸쳐 환경 정화 활동 및 분리수거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이를 연말 평가로 반영해 우수 현장은 별도로 포상해 친환경 활동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를 제작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소화기의 제조일 기준 10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는데 행정기관에 방문해 스티커를 사 부착한 뒤 처리하는 절차가 번거로워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건설사의 탄소배출량은 대부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의 동참도 중요하다"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환경을 위한 체계 마련과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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