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노원비하인드와 업무협약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내 교원 창업 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하수처리장 지능화 사업 기술 개발에 나선다.
29일 켄텍은 에너지공학부 김경 교수가 창업한 노원비하인드㈜와 최근 'AI 기반 하수처리장 지능화 사업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동 제어 계측 전문 업체 인버터기술㈜과 샘기술㈜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인구감소로 인한 환경 전문인력 확보의 한계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4차산업 융복합 기술인 'AI·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적용해 환경시설 운영관리의 패러다임을 정보기술 기반의 지능형 체계로 전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AI 기반 하수처리장 지능화 사업'은 데이터 수집, 알고리즘 개발, 실시간 모니터링과 설비 컨디션 기반 예방보전 등 모든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한다.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처리수질과 에너지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등 환경 보호와 자원 회수 효율성을 증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비하인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팁스(TIPS) 기업으로 켄텍이 국내 교육 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해 운영 중인 'AI 교실'을 구축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교실 수업 속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반의 학생 맞춤형 수업 지원 시스템을 통한 지능형 교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 노원비하인드 대표(교수)는 지난 2019년 미국교육공학회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에 이어 2022년 4월 미국교육학회(AERA)의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장본인이다.
김 대표는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최적의 처리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AI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하수처리 공정의 지능·정보기술 최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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