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대학교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28일 발표한 올해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선정하고 재정지원을 통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선정 대학(총 30개)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109개교가 신청서를 제출해 총 20개(33개교)가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다. 본지정에는 경북대를 포함해 10개(1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의 비전을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중심 KNU·청년연구자가 넘쳐나는 파워풀 대구'로 정했다.
경북대는 국가대표 연구중심 종합대학·글로벌 스탠더드 국립대학·지역혁신 청년거점대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아카데믹 모빌리티 증대 ▲연구중심형 교육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상생 오픈교육 등 5개의 분야와 세부과제들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올해 초 전국 최초로 대학정책국을 출범하고 글로컬대학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경북대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사업 지속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국가거점국립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했다"며 "수도권 중심의 기울어진 연구생태계를 극복하고 대구시와 함께 청년 연구자가 지역 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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