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서울 '미술 축제'로 들썩인다…서울아트위크 개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 가을 서울 전역이 세계적인 미술 도시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9월 2~8일 '제2회 서울아트위크'를 열고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대 글로벌 아트페어인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연계해 야외전시, 서울시립 미술관·박물관, 서울 시내 갤러리 100여개 이상이 참여하는 미술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함께 개최해 행사를 더 확장한다.

서울아트위크의 메인 행사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이다. 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제1회 서울조각상의 입선작 10점과 2024 조각도시서울 아트디렉터 맹지영의 초청작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서울공예박물관에서도 아트위크와 연계한 기획전시와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서울패션위크' 등의 대규모 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대규모 소장품 기획전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에서 총 4곳에서 열린다. 내년 상반기 '서울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다음 달 3일 북서울미술관에서 '사진의 자리'라는 국제세미나도 개최된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이 다음 달 5일부터 전시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에서는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아트위크 기간 동안 서울 도심을 화려하게 비출 예정이다.

서울아트위크누리집(artinseoul.kr/artweek)에서는 전시정보와 부대행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아트위크 기간 동안 미술관, 갤러리, 대안공간 등 99개 기관에서 열리는 100여 개의 전시정보를 모두 담았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아트위크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미술 도시로서의 서울 브랜드를 확립하고, 시민과 해외 관람객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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