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쌀 소비촉진 '미덕 나눔 행사' 진행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7일 김천구미역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함께 쌀 소비 촉진 및 아침밥 먹기 확산을 위한 '미덕(米德)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1994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08.3㎏에 달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56.4㎏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관원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쌀 5t 분량을 열차 이용객, 김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포장 쌀(220g) 3500개로 제작해 나눠줬다. 또 무료급식소(3개소) 및 사회복지시설(1개소)에 10㎏ 포장쌀 420개를 전달했다.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최근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김천혁신도시 이주기관과 지역단체가 협업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모든 국민이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농관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북농협, (사)한국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는 '아침밥 먹기 운동 및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에는 ▲아침밥 먹기 운동 ▲가정친화의 날(수·금요일)과 연계하여 저녁밥 먹기 운동 ▲행사 기념품·고객사은품 등은 쌀 및 쌀가공식품 활용 ▲국산 쌀 활용 촉진으로 농가 상생도모 등 소비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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