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욕설에 냉장고 물건 와르르…난장판 된 편의점

기사등록 2024/08/21 15:23:19

최종수정 2024/08/21 15:48:31

[서울=뉴시스] 편의점에서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냉장고 음료수를 모두 바닥에 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주폭이 검거됐다. (사진=유튜브 서울경찰)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편의점에서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냉장고 음료수를 모두 바닥에 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주폭이 검거됐다. (사진=유튜브 서울경찰)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편의점에서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냉장고 음료수를 모두 바닥에 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주폭이 검거됐다.

21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일 서울 도봉구의 한 편의점에서 주취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으며 담배를 달라고 요구했다. 직원이 담배를 건네자 이번엔 종량제 봉투를 요구하더니, 이를 빼앗듯 가져가곤 바닥에 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A씨가 향한 곳은 음료와 주류가 있는 냉장고였다. A씨는 냉장고에 진열된 술병을 집어 하나둘씩 꺼내 모두 바닥에 내던졌다.

이를 본 직원이 A씨를 말리자 A씨는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위협을 느낀 직원은 결국 112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편의점으로 긴급 출동했다. 경찰 출동 당시 가게 안은 이미 난장판이 돼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거짓 신고를 일삼던 동네 주폭 남성이었다. A씨는 올해만 경찰에 100건이 넘는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아본 경찰관이 즉시 A씨의 행동을 제지했으나 A씨는 경찰관에게도 폭언과 협박을 쏟아냈다. A씨는 결국 업무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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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욕설에 냉장고 물건 와르르…난장판 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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