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비판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입당
이재명 권유로 민주당 복당 용인정 당선
지지율 부진 끝 5위로 지도부 극적 입성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1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이언주 의원은 PK출신으로, 당적을 수차례 옮기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요청으로 복당한 3선 의원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1차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12.30% 득표율을 얻어 5위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 최고위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해 경기 광명시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7년엔 친문계를 비판하다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이 최고위원은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4·10 총선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대표 권유로 민주당에 복당해 경기 용인정에 당선됐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출마 선언 당시 부산과 경북에 연고를 지닌 영남 출신 정치인이라며 민주당이 영남 지역에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72년 부산 출신의 이 최고위원은 서울대 불어불문과를 거쳐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잇달아 졸업하고 1997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변호사로 재직하던 중 르노삼성자동차에 입사했으며 이후 2009년에는 37살의 나이로 에쓰오일 최연소 법무총괄 상무를 지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72년 부산 ▲영도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연세대 법무대학원 석사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S-Oil 법무총괄 상무 ▲한국여성변호사회 상임이사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제19대·20대(경기 광명시을)·22대(경기 용인시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생경제살리기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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