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일웨이, 필리핀 도시철도에 철도 분기기 공급

기사등록 2024/08/13 10:00:11

"기술력·전문성 바탕으로 해외시장 성과"

삼표레일웨이 오송공장에서 제작된 철도 분기기의 모습. (사진=삼표레일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표레일웨이 오송공장에서 제작된 철도 분기기의 모습. (사진=삼표레일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레일웨이는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철도 분기기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장치다. 철도의 주행 안전성에 있어서 중요한 궤도 용품으로 안전 운행과 직결된다.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은 노스 에드사역에서 산호세델몬테역까지 24.069㎞ 노선으로,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삼표레일웨이는 앞서 2019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필리핀 마닐라 턴키 사업에 철도 분기기 50억원을 공급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차량기지용 분기기 30억원을 추가로 계약했다.

한편, 삼표레일웨이는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98년 처음 대만에 진출한 이래 대만 철도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계기로 인도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인도의 텍스마코사와 철도 분기기 시스템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삼표레일웨이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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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일웨이, 필리핀 도시철도에 철도 분기기 공급

기사등록 2024/08/13 10:00: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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