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반년 주기, 중국 뿐 아닌 전세계적 추세”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내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광둥성 질병통제예방국 최신 자료에 따르면 7월 광둥성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만8384명으로 6월 8246명보다 1만여 명 이상 늘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7월 발표한 ‘전국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양성률이 7월 1일부터 7일까지 8.9%였으나,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는 18.7%로 높아져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일부터 31일까지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209명에 2명이 사망했다.
센터는 6월과 비교해 7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게놈 서열은 모두 오미크론 변종이며, 주요 유행 변종은 JN.1 시리즈 변종과 XDV이다.
국가전염병의학센터 주임 겸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과 주임 장문훙 교수는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코로나19 감염이 유사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기본적으로 5월과 6월 전염병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과 면역 약화가 교차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반년에 한 번에 나타나는 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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